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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미 고위급회담 하루 전 돌연 연기…왜?
2018-11-07 19:2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틀 전만해도 '수요일에 만난다'고 예고했던 만남입니다.

왜 취소됐는지는 북한은 물론이고 미국 국무부, 우리 외교부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첫 소식,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가 북미 고위급회담을 연기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서로 일정이 허락되면 회담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 일시와 장소를 공식 발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돌연 연기한 겁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지난 4일)]
"저는 이번 주 뉴욕에서 나의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부위원장과 만날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왜 연기됐는지, 누가 연기를 요청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북한 핵 신고와 검증을 두고 양측의 이견이 조율되지 않으면서 회담 자체를 연기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아직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대한 신고·검증의 준비가 덜 돼 있는 거죠. 가봤자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약간 시간을 버는…"

김영철 부위원장은 당초 내일 뉴욕 회담을 위해 오늘 쯤 경유지인 베이징을 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항공편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ang.com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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