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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동력 상실은 아니라지만…청와대 당혹
2018-11-07 19:26 뉴스A

청와대 바램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내일 폼페이오와 김영철이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합의한다.

그 동력을 이어받아 김정은 위원장이 가급적 연내 서울에 답방하도록 한다.

갑작스런 회동 취소로 청와대가 난감해 졌습니다.

이어서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 아침 미국으로부터 전격 연기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어제까지만 해도 북미 고위급 회담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의용 / 대통령 안보실장 (어제)]
"비핵화와 관련해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저희가 기대를 하고, 고위급 회담 이후에 실무회담도 이어질 것으로 저희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미국 중간선거와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잠이 안 온다"고 표현할 정도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판을 깨기 위한 연기가 아니라 회담을 더 내실있게 진행하기 위한 조율 작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회담의 동력을 상실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도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북미간 소통을 계속하겠다고 한 만큼 일희일비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장 철도·도로 착공식 등 청와대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가 그동안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꼭 연계돼 있지는 않다고 한 만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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