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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쓴소리’ 김광두 국민경제자문위 부의장 사의
2018-12-06 19:39 정치

대통령에게 경제정책에 대해 조언하고 자문하는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해왔는데요.

이런 게 작용한 걸까요.

보도에 박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변의 만류에도 사의 표명을 한 것 같다”면서 “사표는 곧 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았지만 소득주도성장 등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쓴소리를 해왔습니다.

[김광두 /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지난달 2일)]
"재벌 기업들이 아주 우리를 이 정부가 적으로 보는구나, 그런 느낌을 가질 수는 있었다."

[김광두 /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지난달 2일)]
"환자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약 처방은 독약이 될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였던 김 부의장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고,

[김광두 /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지난해 3월 15일)]
"우리 문재인 대표님께서 다음에 보다 더 좋은 나라를 만드시는 데 조금이라도 지혜를 합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겼습니다."

부의장으로 발탁됐지만 경제정책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에 근거해 설치된 대통령 경제자문기구로 문재인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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