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퍼지는 불법 주사…‘췌장염’ 부작용 주의
[채널A] 2019-01-09 19:5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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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강남주사' '다이어트 주사'로 불리는 비만 치료제입니다.

의사의 지도 없이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는데요. 인터넷에서 개인 간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입니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비만치료제를 물어봤습니다. 의사의 진료와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인데도 상담직원이 대신 설명해 줍니다.

[성형외과 상담직원]
"((전문의) 설명 따로 안 들어도 돼요?) 제가 해드릴게요."

부작용을 걱정하자 안심까지 시켜줍니다.

[성형외과 상담직원]
"(부작용은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지난해 말 단속까지 벌여 처방없이 이 비만치료제를 판매한 병원 5곳을 적발했지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엔 인터넷에서 개인간 거래까지 성행합니다.

비만치료제의 무분별한 사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합니다.

[박종혁 / 가정의학과 전문의]
"(부작용은)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을 포함해서 췌장염까지 가능합니다. 의사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하에서 쓰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당국은 불법거래가 기승을 부리는 건 알지만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판매자가 확정이 되면 수사를 의뢰하든지 하는데 (온라인) 카페나 중고나라 같은 경우는 판매자가 확인이 잘 안 되고 있어요."

보건당국은 뒤늦게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이번달부터 전국적으로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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