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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한미정상회담…비핵화 ‘조기 수확’ 접점 찾을까
2019-04-11 20:02 뉴스A

지금부터 한반도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5시간 뒤쯤 미국 백악관에서 일곱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동행하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손영일 기자!

[질문1] 두 정상 만나면 어떤 의제부터 논의합니까.

[리포트]
네, 이번 회담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약화된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일괄 타결을 주장하는 미국과 단계적 해결을 내세우는 북한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게 목표인데요.

청와대는 비핵화 진전을 위해 연속적인 '조기 수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플러스알파' 폐기에 나서면 미국이 '단계적 부분 보상'을 하는 중재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얼마나 수용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적으로 방위비 증액이나 통상 압박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문2]굵직한 이슈를 논의하기에 두 정상의 소통 시간이 짧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서울에서 이곳 워싱턴까지 왕복 비행에만 30시간이 걸리는데, 두 정상이 만나는 시간은 100분에 불과합니다.

일각에선 두 정상의 단독회담에 이례적으로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동석하는 것을 두고, 실질적인 단독회담은 없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영부인들은 기념 촬영 후 빠지며 그 이후 단독회담이 진행된다"고 해명했는데요.

단독회담 이후에는 두 정상과 한미 안보라인의 핵심 참모가 배석하는 소규모 정상회담, 업무 오찬을 겸한 확대 정상회담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워싱턴)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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