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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독립운동가처럼…임시의정원 회의 재연한 여야 의원들
2019-04-11 20:07 뉴스A

하이에서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기념사진을 같은 자리에서 그대로 찍는 행사도 열렸는데요.

대한민국 국호와 임시정부 수립을 결정한 임시의정원의 밤샘 토론도 재연됐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19년 4월 10일 밤10시.

상하이에 모인 독립운동가 29명은 국호와 임시정부 수립 여부를 두고 12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이어갑니다.

100년이 흐른 어젯밤 같은 시각, 여야 원내대표단 의원 20명이 당시 열띤 회의를 재연했습니다.

[정양석 / 자유한국당 의원(신석우 의원 역할)]
"우리는 앞으로 이 의회를 통해 여러 논의를 하며 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한 중대한 조치들을 결정할 것입니다."

이종걸 의원은 권력 갈등을 우려했던 조부 이회영 의원 역을 맡았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회영 의원 역할)]
"정부를 조직하면 지위와 권력을 다투는 분규가 끝이지 않게 될 것입니다. "

1921년 임시정부 요인들이 신년기념회를 열었던 옥상에서 사진 촬영도 재연했습니다.

[권오혁 특파원]
"오늘 임시정부 청사에는 애국선열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자 하는 이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더욱 가슴에 되새겨볼 때입니다.

상하이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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