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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TO 최종 판결에 유감…패소 아니다” 억지
2019-04-12 19:37 뉴스A

일본은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언론들은 일제히 "역전패"라는 제목을 보도했고, 일본 정부는 패소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WTO 상소기구에서 한국이 역전승했다"

"WTO 최종심에서 일본이 역전패했다"

일본 신문들의 기사 제목에서 WTO 패소 결정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패소 결정에 놀라움과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이어져온 복구·부흥 작업의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왔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등 일본산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들에 수입 허용을 촉구하려던 전략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일본 정부는 WTO 결정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일본 식품의 안전성을 부정한 것은 아니라며 패소를 애써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일본산 식품은 과학적으로 안전하고 한국의 안전 기준에도 충분히 들어맞는다는 1심의 판단은 유지됐습니다.
따라서 일본이 패소했다는 지적은 맞지 않습니다."

또 한국에 수입금지 해제를 계속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WTO의 개혁에 관해 미국 등과 긴밀히 연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최현영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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