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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주식 팔고 정면돌파…야당 “그래도 검찰 고발”
2019-04-12 19:39 뉴스A

주식 투자 논란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가 나서서 자진사퇴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모든 주식을 팔겠다고 밝혔습니다.

남편은 방송에 출연해 아내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진사퇴 압박을 받는 이미선 후보자가 6억 6천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 주식을 매각하며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자는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청문회에서 약속드린대로 후보자 소유의 모든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부의 주식 중 81%에 달하는 남편 명의 주식도 조건 없이 처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남편은 SNS로 해명한 데 이어 오늘은 방송에 출연해 '아내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오충진 / 변호사 (이미선 후보자 남편)]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할 줄도 모릅니다. 저희 집사람은 그렇고요."

내부 정보를 통한 거래였다는 야당의 의혹 제기도 적극 반박합니다.

[오충진 / 변호사 (이미선 후보자 남편)]
"작전을 해서 다른 개미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힌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이고요."

야당은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주식을 매각한다고 이 후보자의 과거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 없다는 여당과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야당이 맞서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은 결국 불발됐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다음주,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 거래 의혹에 대한 금융위 조사 의뢰와 검찰 고발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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