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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책임 불거지는데…민주당 “총선 때 조국 영입”
2019-04-12 19:40 뉴스A

사퇴한 고위공직자 후보자가 8명이 됐습니다.

거듭된 인사검증 참사에 야당은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해 왔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더 강수를 썼습니다.

조국 수석을 내년 총선 때 부산에 영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국 등 인사 검증 라인 경질하십시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대한민국의 조국은 당연히 지켜야죠. 왜 청와대 민정수석 조국을 우리가 지킵니까."

인사 참사 논란으로 야권에서는 조국 민정수석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조 수석을 내년 총선 때 부산에 영입할 1순위 인사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부터 나왔던 이른바 '조국 영입론'이 공식화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산시당위원장)]
"젊고 역동적이고 풍부한 국정 운영 경험이 있는 것이 부산 발전이라든지 부산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충분히 적합한 인물이다."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 승부처인 영남 선거를 이끌 대중성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조만간 당 지도부,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조 수석에게 출마를 제안할 계획입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도덕적으로도 흠결이 없고 국정 경험도 풍부하다"며 "조 수석은 좋은 카드"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 수석에게 쏟아지는 부실 검증 책임론을 피하고 '명예로운 퇴로'를 마련해주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조 수석이 평소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 출마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이준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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