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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비용 냈다더니…윤 총경, 4차례 골프 접대 받았다
2019-04-15 19:42 뉴스A

다음 소식입니다. 이번엔 가수 승리 관련 속보입니다.

승리의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은, 승리 일행과의 "식사, 골프 비용은 모두 내가 냈다"고 주장했죠.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리 단체대화방 참여자들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

[윤모 총경 (지난달 15일)]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랑은 언제부터 알던 사이세요?) … "

윤 총경은 최초 경찰 진술에서 승리와 함께 두 번 식사를 했고, 유인석 대표 등과 두 차례 골프를 쳤지만 식사와 골프 비용은 자신이 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골프 횟수는 모두 네 차례였고 비용도 모두 유인석 대표가 낸 걸로 밝혀졌습니다.

비용 결제에는 유리홀딩스의 법인카드가 쓰였습니다.

승리와의 네 차례 식사 포함 윤 총경이 단체대화방 참여자와 식사한 건 모두 6번.

경찰은 이 중 두 번은 유인석 대표가 결제했고, 윤 총경이 두번 카드로 결제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윤 총경은 나머지 두 번도 자신이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대가성을 따져 윤 총경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승리의 성접대 혐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2017년 승리의 필리핀 생일파티에 참석한 유흥업소 직원에게 승리 측이 '여행 경비로 보기 어려운 돈'을 입금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생일 파티에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이 돈이 성매매 대금 성격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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