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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에 칼 빼든 외교부…도쿄 바다, 수온 30도에 빨간불
2019-08-13 20:05 국제

광복절을 이틀 앞둔 오늘. 일본과의 여러가지 이슈, 이어서 짚어보겠습니다.

우리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문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올림픽이 열릴 도쿄 인근 해상공원의 수질까지 문제가 되면서 바다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결국 외교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일본 정부를 향해 오염수 바다 방출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과 정보를 공개하라고 압박한 겁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국제기구,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후쿠시마 바다와 함께 최근엔 도쿄 인근 바다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치러진 테스트 이벤트에서 심각한 수질과 수온 문제가 대두된 겁니다.

오다이바 해상공원은 2년전 대장균이 대량 검출돼 입수가 금지됐던 곳입니다.

최근 가까스로 기준치를 통과했지만,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물에서 화장실 냄새가 난다"고 밝힌 겁니다.

무더위는 더 심각한 문젭니다.

새벽 5시였는데도, 수온이 30도. 경기 취소 요건인 31도에 근접해 우려를 낳았습니다.

인근 조정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더위에 쓰러지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권회열 / 대한장애인조정 국가대표 감독]
"(선수들의) 몸 컨디션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생기다면, 묵과하지 않고 확실하게 견고하게 대처해 나갈 것 같아요."

대한체육회는 다음주 올림픽 선수단장회의에서 방사능 문제와 함께 수온과 수질 등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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