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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홍콩인 10명 중 4명 정부 신뢰도 ‘0점’
2019-08-19 11:41 국제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홍콩 시민 10명 중 4명은, 홍콩 정부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콩 중문대학이 84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응답자의 43.5%가 홍콩 정부 신뢰도에 0점을 줬습니다.중국 중앙정부에 대한 신뢰도보다도 낮았습니다.

홍콩 시위에 대해선, 정부 탄압으로 지속되지 못하거나 소멸할 것이란 전망이 60% 가까이 나왔습니다.

중국 무력 개입 우려가 고조된 상황에서, 어제 열린 시위에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170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자정까지 이어진 집회는 평화롭게 마무리됐습니다.

[보니 렁 / 시위 주최자]
"캠페인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정부는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캐리 람(행정장관)이 시위대의 5대 요구사항을 들어주길 촉구합니다.”

어제 비폭력 시위는, 중국 당국의 무력 개입 명분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주최 측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에선 한 20대 여성이 길거리에서 본인을 뚱뚱하다고 한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오전 중국 허난성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남자 친구가 여성에게 "지금도 이렇게 뚱뚱한데 무슨 아이스크림이냐"며 면박을 하자, 화가 난 여성은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구입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남자 친구는 현장에서 숨졌고, 여성 역시 자해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중미 국가 온두라스에서 라이벌 축구팀 팬들이 축구장에서 충돌해 4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저녁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의 축구 경기장이 관중들로 찼습니다.

프로축구팀 '모타구아'와 '올림피아'의 경기를 앞두고 팬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 건데요.

경기 직전 일부 팬들이 선수들을 태운 버스에 돌을 던진 것이 빌미가 되어, 유혈 사태로까지 번졌습니다.

경기는 취소됐고, 경찰은 뒤늦게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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