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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술로 똑똑해진 농축산업…주사기 필요 없는 목장
2019-08-19 20:11 뉴스A

손바닥 만한 길이의 바이오 캡슐 하나만 있으면,

소의 생체 정보를 모바일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물 인터넷 기술이 파고든 목장을 홍유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10마리 젖소들이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

목장 운영 24년 차, 양현덕 씨는 2017년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한 이후 사육 방식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손바닥 만한 길이의 바이오 캡슐을 소가 삼키면 최대 6년 동안 소의 생체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조금 전 캡슐을 투여한 소인데요. 체온이나 활동량같은 이 소의 생체 정보를 이렇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현덕 / 목장주]
"발정 오는 걸 확인하고 그 다음에 언제 분만하는지 확인하고 그 다음에 아픈 소는 있는지, 안 먹은 것들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소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우유 생산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농가에 자사의 사물인터넷 기지국을 무료로 설치해줍니다.

[이승환 / 캡슐 개발업체 이사]
"저전력 원거리 통신망이 필요했고 서비스해줄 수 있는 곳이 SKT였다. 국내 450여 개 농장, 2만 마리 정도에 우리 서비스가 보급돼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농약 제조업체와 함께 농작물용 드론을 개발했습니다.

조종사 없이 자동으로 약을 뿌리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확하게 방제하는 기술을 갖췄습니다.

기업의 첨단 기술력에 힘입어 농축산업이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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