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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 “조국 딸, 어려운 학생에 주는 장학금 받았다면 문제”
2019-08-22 19:44 사회

조 후보자의 딸이 서울대 대학원 재학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받는 전액 장학금을 두 번이나 받은 점도 논란입니다.

서울대 총장도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오찬 직전 기자들 앞에서 한 말입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씨는 지난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해 두 학기 연속 전액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받은 돈은 학기 당 401만 원씩 모두 802만 원.

조 씨에게 장학금을 준 곳은 서울대 총동창회가 운영하는 장학 재단 '관악회'인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게 목적입니다.

조 씨는 서울대 추천을 받아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였습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 역시 "가정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이었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장학금 선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총장은 "(장학생 선정은) 동창회에서 하기 때문에 동창회에서 그것을 아마 보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씨는 장학금을 받은 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하자 학교를 옮겼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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