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백골 시신 미스터리…반지·귀걸이로 실마리 풀렸다
[채널A] 2019-08-22 20:0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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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기도 오산의 야산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과 함께있던 반지와 귀걸이 덕분에 살해 당한 10대 가출 청소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삽과 곡괭이로 땅을 파헤치자 백골 상태의 시신이 나타납니다.

이 야산에서 벌초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건 지난 6월.

[김명환 / 인근 주민]
"제초 작업을 예초기로 하는데 걸려서 알게 된 거죠. 파보니까 사람 유골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15세에서 17세 사이 남성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신선미]
"백골시신이 발견된 현장입니다.

경찰은 이곳 흙을 수거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반지와 귀걸이를 발견했는데요.

이게 결정적 증거가 됐습니다."

연락이 끊긴 가출 청소년들을 추적하다, 16살 A 군의 SNS에서 해당 반지와 귀걸이를 착용한 사진을 찾아낸 겁니다.

[윤세진 /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장]
"피해자 아버지의 DNA 확보를 해서 국과수로부터 일치 통보를 받았습니다."

A 군은 가출한 뒤 22살 B 씨와 함께 살았고, 경찰은 B 씨를 포함해 용의자 3명의 행적을 추적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다른 죄를 저질러 수감 중이었고, 1명은 군복무 중이었습니다.

삽과 장갑 같은 범행 도구를 사들인 사실이 드러나고, 차량 트렁크에서 A 군의 핏자국까지 나오자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이들 일당은 대포 통장을 매매할 때 가출 청소년들을 이용했는데, A 군이 이 사실을 경찰에 알린 데 앙심을 품고, 지난해 9월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창영 / 경기남부청 광수대 팀장]
저 건물 사이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고 여기까지 끌고 와서 이곳에 사체를 매장하였습니다.

경찰은 B 씨 등 3명을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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