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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경고장 대신 장학금” 부산대 대자보…들끓는 대학가 민심
2019-08-23 19:50 사회

앞서 말씀드렸듯이 가장 큰 논란은 조국 후보자의 딸 부분입니다.

딸의 학교 학생들이 들고 일어섰습니다.

먼저 부산대 의학전문 대학원입니다.

두번이나 낙제했는데 1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은 것, 학생들은 선정 방식이 이상하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정문에 학생들이 대자보를 붙입니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딸 관련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유급을 받고도 어떻게 3년간 장학금을 받았는지, 학사 학위가 취소되면 의학전문대학원 입학도 취소되는지 학교 측에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대자보엔 학생과 졸업생 441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권현빈 / 부산대학교 학생]
"유급을 두 번 당했다고 하잖아요. 저희가 학점을 1점대 받으면 날아오는 건 학사경고장이지 장학금 증서가 아니거든요."

총학생회도 장학생 선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성적과 집안 형편에 따라 의과대학이 추천한 학생에게 주던 장학금이, 조 후보자의 딸이 받은 3년 동안만 추천 없이 특정 학생을 지정해 주는 방식으로 변경됐다는 겁니다.

[부산대 총학생회 관계자]
"빨리 대학본부와 의학전문대학원을 포함한 관계기관들이 조속히 사실을 밝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음]
장영표! 내려와! 장영표! 내려와!

조 후보자 딸의 연구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이 불거진 단국대에선, 학생들이 논문 지도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총학생회도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지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박영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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