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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년간 김정은과 좋은 관계” 최대 치적 꼽아
2019-09-21 19:38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지난 3년간 미국에서 일어난 일 가운데 '가장 좋은 일'이라고 자평한겁니다.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인 볼턴 전 보좌관을 해임한 뒤 북한에 유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 집권 이후 최대 치적으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꼽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3년간 이 나라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볼턴 전 미 백악관 보좌관 해임과 함께 선 핵폐기, 후 보상으로 대표되는 리비아 모델 방식을 중단하고, 연일 대북 유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미 워싱턴 소식통은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등을 다시 올려놓고 비핵화 조치와 주고받는 중간단계 딜을 위한 포석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단계적 접근' 입장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면 관련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미 중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났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북쪽에서 계속해서 신호가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같이 일을 할 수 있을 건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깊이 나눴습니다."

"워싱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양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단계적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담은 중간 딜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지만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조야의 의구심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배시열
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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