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비판 의식했나…‘개별 참여’로 흩어진 한국당
[채널A] 2019-10-09 19:2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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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개천절 당시 광화문 집회를 직접 주최하고 동원했던 자유한국당이, 오늘은 의원들의 개별 참여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실제 참가자들은 주로 누구였을까요?

윤수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당원을 총동원했던 지난 3일 광화문 집회와 달리 오늘 집회에서 자유한국당은 뒤로 빠졌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당원을 실어날랐던 버스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윤수민 기자]
"지금 제가 집회 가장 한 가운데 들어와 있는데요. 지금 제 옆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시민들과 함께 앉아있습니다. 그런데 당 깃발이나 상징물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당 지도부는 단상 대신 일반 참여자와 함께 바닥에 앉았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와서)… 저도 대표님하고 같이 인터뷰는 사양하겠습니다.

의원들도 뭉쳐 앉지 않고 각자 흩어져 제각각 구호를 외칩니다.

[현장음]
"조국 타도! 문재인 하야!"

광화문 집회가 진짜 민심이라며 자발적 참여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김명연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오늘은 지역 주민들이랑 나오신건가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분노해서 나오는 날이니까 저도 당 차원이 아니고 지역에 있는 주민들하고 함께 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군중 속 황교안 대표를 발견하자 셔터를 눌러댑니다.

[현장음]
"사진 한 번만…."

황 대표는 집회 현장을 빠져나가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경고합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국민들의 이런 분노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망국의 길을 가게 될 겁니다."

일부 의원이 단상에 오르긴 했지만 당 지도부는 행진이 시작될 때 자리를 떴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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