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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생, 공범에 도피자금 전달”…영장 재청구 검토
2019-10-09 19:35 뉴스A

다음은 오늘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국 장관 동생 소식 전해드립니다.

검찰은 조 씨가 웅동학원 채용비리에 관련된 브로커에게  “필리핀으로 도피하라”며 도피자금까지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계획입니다.

사설 앰뷸런스까지 동원해 강제구인했지만 구속에 실패했던 검찰, 이번엔 가능할까요?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 보호대를 하고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구치소를 빠져나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풀려난 겁니다.

[조모 씨 /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웅동학원 위장 소송이라는 의혹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혹시 장관과 협의한 적 없으십니까?)…."

조 씨는 허리가 아프다며 법원의 구속영장심사 연기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부산의 한 병원에서 조 씨에 대해 구인영장을 집행한 뒤,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조 씨를 사설 앰뷸런스에 태워 서울로 데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조 씨가 웅동학원 채용 비리 혐의의 공범에게 "필리핀으로 도피하라"며 도피자금 3백만 원을 건네는 등, 증거인멸을 주도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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