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화난 윤석열 향한 김종민의 조언?
[채널A] 2019-10-18 17:1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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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난 윤석열 향한 김종민의 조언?

윤석열 검찰 총장이 굳은 표정으로 얘기를 듣습니다.

깍지 낀 손을 풀기도 하고요. 손에 집었던 연필을 내려놓기도 하고요. 한숨을 쉬며 뒤로 물러앉기도 하죠.

어제 대검찰청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내내 윤 총장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겨레신문 보도와 관련된 얘기를 할 때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겨레신문 관련된 문제 제기를 두 분이 하셨는데 총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총장님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아요.우리가 일반적으로 이런 얘기 많이 합니다. <화났을 때 중요한 결정 하지 말자 그래요. 개인사도 그렇습니다. 부부 간에도 그렇고 부모 자식 간에도 그렇고. 중요한 결정을 하는 사람은 화를 내면 안 됩니다. 그게 숙명이에요. 개인 감정이 없을 수는 없겠으나 그런 걸 최대한 절제한 상태에서 다시 한 번 이 문제를 파악해 보시라는 건데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지난달에 있었던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청와대로 가 보시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지난달 27일)
"대통령 말씀을 전달하겠습니다.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 (지난달 30일 법무부 업무보고)
"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검찰총장에게도 지시합니다.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주길 바랍니다."

이즈음 조간신문에는 이런 보도가 함께 나왔었죠.

대통령이 사실은 이것보다 화가 많이 나서 더 강하게 얘기하려고 했었는데 참았다는 취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김종민 의원의 말대로라면 중요한 결정을 하는 사람은 화를 내면 안 된다는데, 윤 총장뿐 아니라 대통령도, 대통령의 심경을 전달하는 관계자들도 잘 참고하셨길 바랍니다.

2. 김진태 "김연철, 정신 나간 발언"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축구 장면입니다. 언뜻 봐도 다소 과격해 보이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만약 남한이 이겼다면 손흥민 선수의 다리가 부러졌을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손흥민 선수에게 직접 당시 분위기를 들어보시죠.

[손흥민 / 축구 대표팀 공격수] (어제)
"저희 선수들은 전혀 그런 게 거의 없었는데 그쪽 선수들이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또 거칠게 반응했던 것은 사실이었던 것 같아요. (북한 선수들의) 심한 욕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소리(욕설)는?) 별로 기억을 하고 싶지 않아서요."

관중이 지켜보고 있었다면, 경기가 중계돼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죠.

안그래도 어제 국정감사에서 관련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석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선수들이 공포심을 느꼈던 거 같은데 그런 정도로 될 거 같았으면 선수를 안 보냈어야죠.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통일부 장관 북한 비판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북한에 대해서 대단히 실망했다 이 정도는 통일부 장관이 이야기 해야되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면서도 북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어제)
"사전에 그런 부분을 예상하기 어려웠던 거 같고요."

[김연철 / 통일부장관](어제)
자기들 (북한) 나름대로 우리 응원단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의 <공정성>의 조치로도 해석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오늘)
"이런 정말 정신 나간 발언을 했습니다. 그렇게 북한을 짝사랑하고도 아직도 대변인 노릇을 하고 싶습니까?"

이번 남북 축구 경기 영상은 북한에서, 화질도 떨어지고 화면 비율도 안 맞는 걸 주는 바람에 녹화 중계로도 볼 수 없었습니다.

3. 허리 숙이고 물건 꺼내고…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상가입니다.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수입 승용차에서 물건을 꺼내고 있죠. 허리를 숙이는 데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물건을 누군가에게 건네곤 또다시 허리를 숙였다가 차량문을 닫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동생 조모 씨는 이날 이곳에서 넘어졌다고 주장하며 허리디스크를 호소했죠.

하지만 이 CCTV 어디에도 조 씨의 넘어지는 모습은 없었고요, 팔짱을 끼고 기다리거나 건물을 오고 가는 데 급한 수술이 필요할 만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조 씨는 구치소 밖을 나올 때에도 고개를 휙휙 돌리고 차에 성큼 올라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장음]
"아픈 사람이에요, 아픈 사람이에요."

검찰은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는데 이 CCTV도 함께 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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