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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부동산 자신 있다는데…재임 기간 절반 ‘집값 상승’
[채널A] 2019-11-20 20:1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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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는 자신 있다고 좀 장담하고 싶습니다"

어제 '국민과의 대화' 때 한 대통령의 이 발언이 논란입니다.

유례없는 집값 급등의 현실을 외면했다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김남준 기자가 부동산에 자신감을 보인 대통령의 발언을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취임 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대부분의 기간 동안 부동산 가격을 잡아왔고 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집값 상승은 서울 일부 고가 아파트의 문제라며 추가 대책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서울 쪽 고가 주택,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다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말과 달리 전국 아파트 가격은 대통령이 임기를 보낸 30개월 중 절반가량인 14개월 동안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그동안 임기의 대부분인 23개월 올랐습니다.

전국 부동산 평균 가격은 대통령의 언급처럼 취임 때 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방은)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어요. 서울은 거꾸로 가격 올랐기 때문에 오른 거 떨어진 거 합하니 평균 안정화 된거든요. 둘 다 비정상이 거죠.”

부동산 과열이 서울 일부 고가 아파트의 문제라는 인식도 현실과 괴리가 있습니다.

취임 후 서울은 물론 6대 광역시 중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지역은 모두 가격이 올랐고, 서울에서도 서민층이 많이 거주하는 노원, 도봉, 강북구의 집값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자신감 뒤엔 잘못된 상황 인식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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