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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다 캐럴 오셨네”…무료 14곡 공개
2019-12-03 21:02 문화

작년 이맘 때 저작권 문제 때문에 거리에서 캐롤이 사라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올해는 다시 연말 거리를 들뜨게 하는 캐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무료 캐럴 음원이 배포된 덕분인데요. 기분 좋은 소식 이현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구세군 자선냄비 앞에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상점마다 갖가지 트리 장식을 꾸며놨습니다.

[이현용 기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명동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은 듣기가 어려워 허전한 기분입니다."

[이영아 / 서울 강동구]
"거리 지나갈 때마다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확실하게 느껴졌는데, 요새는 그런 느낌이 하나도 안 들고 연말인가…"

트리 점등과 캐럴 합창으로 마냥 들떴던 과거 크리스마스 시즌 풍경.

하지만, 2008년부터 저작권 문제로 분위기가 식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50제곱미터 이상 카페 등도 저작권료를 내게 되면서 캐럴이 자취를 감춘 겁니다.

하지만, 올해는 보다 많은 캐럴이 울려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무료로 사용 가능한 캐럴 음원 14곡을 배포했기 때문입니다.

[김춘희 / 자영업자]
"좋죠. 크리스마스 그래도 12월은 연말 분위기가 좀 나야되는데,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곡을 편곡해 새로 제작했기 때문에, 공유저작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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