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등판 ‘추다르크’…“검찰 개혁은 시대 요구”
[채널A] 2019-12-05 19:3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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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한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했습니다.

여당 대표까지 지낸 센 장관을 임명한 숨은 의미,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대표를 지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낸 인물입니다.

대구 출신으로 10년간 판사 생활을 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고, 지역구에서 5선을 한 최초의 여성 의원입니다.

추미애 의원은 장관 지명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찰 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되었습니다. 국민들께서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 행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

법무부 장관만 서둘러 발표한 건데 어제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 개혁 의지가 강한 인사의 임명으로 검찰 수사에 맞불을 놓겠다는 겁니다.

인사청문회는 '의원 불패' 전례에 따라 큰 무리가 없을 전망입니다.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송부한 이후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치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쯤 임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면 검사 인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공석인 검사장 6곳 인사를 포함해 내년 2월로 예정된 정기 인사를 앞당겨 청와대를 향한 검찰 수사 지휘 라인을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감찰권 발동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법무부 차관 및 검찰국장 면담(지난 10월)]
"지금까지 보면 대검의 감찰 기능도, 또 법무부의 감찰기능도 그렇게 크게 실효성 있게 이렇게 작동되어 왔던 것 같지가 않습니다."

청와대 관련 수사를 벌이는 검사들의 비위 감찰이나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감찰이 실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yjyj@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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