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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탄다…빗자루 택시로 출퇴근하는 일본?
2019-12-05 20:02 국제

자동차 대신 빗자루를 타고 출근하는 날이 오는 걸까요?

최근 일본에서는 1인용 이동수단으로 불리는 '퍼스널 모빌리티'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동형 휠체어처럼 생긴 한 이동 장비.

제자리 회전뿐만 아니라 경사진 언덕도 문제없이 올라갑니다.

[김범석 기자]
"지금 시속 4킬로미터로 이동 중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속도감이 느껴지는데요, 최고 속도는 이보다 2킬로미터 빠른 6킬로미터입니다.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는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장비는 전기 배터리를 이용한 1인용 이동수단입니다.

당초 고령자 등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최근 장비 무게를 줄이고 스마트폰 조작도 가능하도록 개발해
젊은 층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리가 가요코 / 개발사 관계자]
"이동 수단의 변화기입니다. 자동운전 연구 개발도 이뤄지고 있어 많은 분이 이용할 수 있을 겁니다."

[도요타 아키오 / 도요타자동차 사장]
"마법의 빗자루입니다!"

도요타자동차는 최근 해리포터 빗자루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접목한 '이-브룸'을 선보였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자동차 판매가 떨어지자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1인용 이동수단을 미래 산업으로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아카타니 도모코 / 요코하마시 미래도시추진과 담당]
"친환경적이고 간편하게 누구든 탈 수 있어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고령자 운전 미숙 사고의 대안으로 1인용 이동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의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요코하마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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