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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으로 미세먼지 이동 본다…천리안 2B호 공개
2019-12-05 20:11 문화

미세먼지 문제 워낙 심각해지다보니, 어디서 오는지 언제 오는지가 국가를 초월한 문제가 됐죠.

이제 위성을 쏘고 무인비행기를 띄워서 알아냅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화염과 함께 날아오르는 로켓.

1년 전 천리안 2A호가 발사된 데 이어 쌍둥이 위성 천리안 2B호가 내년 2월 발사를 위해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동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박수유 기자]
“저 위에 회색 열보호차단제에 싸인 것이 환경탑재체입니다. 정지궤도위성에 탑재된 건 세계최초인데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관측합니다.”

2021년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낮시간 동안 30분 씩 하루 8번 데이터를 보내오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언제, 어디에서 왔는지 중국이라면 어느 지역인지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최재동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중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관련된 오염물질들 이런 오염물질의 이동경로를 자세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장 굴뚝 위를 천천히 도는 무인비행선. 

오염물질 측정기기와 감시카메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 중입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가 시행되는 내년 3월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대규모 산단 밀집 지역에
비행선을 수시로 띄울 계획.

미세먼지 유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무인비행선으로,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반은 위성을 통해 촘촘한 감시체제가 완성되면 실질적인 미세먼지 예방과 대책마련이 가능해질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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