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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美 민주당 “탄핵소추안 작성”…트럼프 “빨리 해라”
2019-12-06 11:57 국제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작성 절차 돌입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백악관이 "위법행위에 대해 어떤 점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반박하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어제)]
"건국 아버지들에 대한 충성과 미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법사)위원장에게 탄핵소추안 작성 진행을 요청합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희생시키면서까지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권한을 남용했다"며 탄핵 근거를 주장했는데요,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상원에서 탄핵 심판 절차가 진행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를 탄핵하려면 지금 빨리 하라"며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원에서 재판하자며 반격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프랑스에선 30만 명에 가까운 시위대가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참여했습니다.

교통이 마비되고 에펠탑도 문을 닫는 등 도시 전체가 멈춰 섰습니다.

횃불을 든 시위대가 파업에 참여한 소방관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행진합니다.

거리는 여기저기 치솟는 불길과 최루탄 연기로 마비됐습니다.

시위대는 정부의 연금 개혁안이 연금 수령액은 줄이고, 정년은 늘린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도나 / 시위 참가자]
"연금, 그리고 오늘날 프랑스의 불안정한 상황에 맞서기 위해 나왔습니다."

항공사와 지하철 노조도 총파업에 나서며 교통은 마비됐고, 병원과 학교들도 문을 닫았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대명사,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트리가 LED 전구 5만 개로 불을 밝히며 연말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습니다.

[현장음]
"5, 4, 3, 2, 1"

캐롤이 흘러나오고 23미터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들어옵니다.

올해로 87번째 불을 밝힌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는 3백만 개의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과 5만 개 LED 전구로 꾸며졌는데요,

내년 1월까지 전시된 뒤 무주택 서민에게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재단에 기부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수아 기자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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