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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조원태·이명희 모자 소동 5일 만에 공개사과

2019-12-30 10:45 경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사진=뉴시스

크리스마스날인 지난 25일 기물 파손 등 소란으로 논란을 일으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공동 사과문을 냈습니다.

오늘(30일) 조 회장과 이 고문 공동 명의의 사과문에서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하였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하였다.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25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 고문의 자택에서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화병을 깨뜨리고 큰 소리를 내는 등 소동을 냈습니다. 이 고문은 이날 팔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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