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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맞바꾸는 이낙연-정세균…‘사무실 이어받기’ 불발
2020-01-14 19:39 뉴스A

오늘 최장수 이낙연 총리가 물러나고 신임 정세균 총리가 취임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총리직과 함께 지역구도 맞바꾸게 됐지요.

그런데 이 전 총리, 정 총리가 쓰던 종로 지역구 사무실을 물려받지 못하게 됐다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이동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정세균 신임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취임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저부터 대한민국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희생하고 헌신하겠습니다."

물러나는 이낙연 전 총리는 2년 7개월 전 취임식 때와 같은 넥타이를 매고 나타났습니다.

별도의 이임식 없이 정부 청사 출입문에서 짧은 환송식을 가졌습니다.

[이낙연 / 전 국무총리]
"국무총리 근무를 마치고 원래의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사랑하고 질책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에서 전셋집까지 구하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종로가 지역구인 정세균 총리와 자리를 맞바꾸는 셈인데, 정 총리의 지역구 사무실은 물려받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 전 총리 측은 "정 총리 측에 사무실을 물려받아 쓸 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했는데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사무실을 물려받게 될 경우 전임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는 메시지가 돼 후임자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동은 기자]
"정 총리의 국회의원 임기가 5월까지인 만큼 이 사무실은 그때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종로 출마가 확정되면 지역구 사무실을 따로 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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