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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와이파이 vs 탈원전 폐기…총선 공약 노림수는?
2020-01-15 19:35 뉴스A

각 당의 총선 공약 대결도 시작됐습니다.

1호 공약, 더불어 민주당은 공짜 와이파이를 내세웠는데, 야당은 포퓰리즘이라고 바로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공수처 폐지를 내세웠다가 탈원전 폐지로 바꾸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민 무료로 씁시다. 아 공짜 와이파이에 취한다"

영화 '킹스맨'을 패러디한 영상에 이해찬 대표의 랩으로 총선 1호 공약을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마을버스, 학교와 전통시장 등 전국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가계 통신비를 줄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이제는 '데빵(데이터 0원)시대'. (2022년까지) 공공와이파이 5만 3000개소를 구축하겠습니다."

3년 간 578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는데, 낮은 요금제를 쓰는 사회 취약계층이나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30대을 겨냥한 공약으로 풀이됩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의 1호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면서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와 월성 1호기 재가동하겠다는 주장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과 각을 세워 내부 지지층 결속을 다지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종석 / 자유한국당 민생정책 공약개발단장]
"현 정권 경제 정책은 F입니다. 낙제입니다."

국가 재정의 건전성 강화와, 탄력근로제 도입 등 노동시장 개혁도 핵심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공수처 폐지를 1호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공약답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오늘 1호 공약을 탈원전 폐지로 바꿨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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