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병원장, 닥터헬기 도입 때도 충돌…‘소음’이 발단
[채널A] 2020-01-15 20:1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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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을 빚은 이국종 교수가 닥터헬기 도입 당시에도 병원 측과 대립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저희 채널A가 양 측이 맞섰던 당시 녹취를 입수했는데요.

이 교수는 오늘 취재진을 피한 채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만났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주대병원 외상센터에 닥터헬기가 배치된 건 지난해 9월입니다.

헬기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첫 회의부터 병원 측과 이국종 교수는 사사건건 맞붙습니다.

병원 측이 주민의 소음 민원이 쇄도한다며 훈련을 줄일 것을 요구하자,

이 교수가 반발합니다.

[한상욱 / 아주대병원장]
"외래 볼 때 소리가 장난이 아닌 건 사실입니다. 환자들하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요."

[이국종 /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헬기 소음이 시끄럽다고 막 저한테 뭐라고 다들 하시는데 그럼 제가 어떻게 하겠습니까?"

외상센터 환자가 늘면서 병원 운영이 어렵다고 지적하자,

차라리 외상센터를 하지 말자고 맞받아칩니다.

[한상욱 / 아주대병원장]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네거티브한 면도 많은 거죠. 중용을 지키면서 후송할 환자들을 선별도 해야 되지 않나 싶거든요."

[이국종 /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문제 생기면 안하면 됩니다. 그것은 깔끔히 결정하고 넘어가야지 중용이나 타협 안 됩니다."

병원 측과 이 교수 사이의 갈등이 외부로 분출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해군 훈련에 참가했던 이국종 교수 역시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귀국했습니다.

귀국 후 자신이 치료했던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만났지만 욕설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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