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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30대 중국인 여성
2020-01-20 19:29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A 동정민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페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중국 우한시에서 직항편을 타고 어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입니다.

설 연휴도 앞두고 있어 보건당국은 국내 확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 폐렴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 출신의 35세 중국 여성입니다.

어제 오후 중국 국적 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공항 검역에서 증상이 확인돼 현재 인천의료원 격리병동에서 치료 중입니다.

이 여성은 입국 하루 전인 지난 18일부터 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여성의 일행과 승무원 등 근접 접촉자 14명에 대한 추적 감시에 들어갔고,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비행기 탑승자 명단을 확인 중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검역 당시엔 잠복기 때문에 발병 안 할 수도 있고, 해열제를 복용하고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항공편은 매주 8편으로 편당 최대 18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또 춘절로 대규모 중국 관광객의 입국이 예상 되는데다 국내도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보건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미 중국에선 사람간 전파에 의한 2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봐야 합니다. 기침 예절이나 손 씻기 같은 기본적인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해외에서 귀국 후 2주 안에 증세가 나타날 경우 직접 병원을 찾지 말고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해 사전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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