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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에 의료진 탑승 무리”…닥터헬기 운항 안갯속
2020-01-21 19:57 뉴스A

아주대병원 외상센터에 배치된 닥터헬기 운항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외상센터 의료진이 인력 문제 때문에 헬기 탑승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주대병원 외상센터에 배치된 닥터헬기입니다.

지난해 11월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이후 운항이 중단됐다 최근 운항 재개 승인을 받았습니다.

경기도는 당초 오늘부터 닥터헬기를 운항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외상센터 의료진들이 헬기 탑승을 거부하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외상센터는 경기도에 공문을 보내, 의료진이 탑승할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료진 충원 없이 현재 인력만으로는 무리라는 겁니다.

[정경원 /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외상외과 과장]
"의사 5명, 간호인력 8명이 필요하다고 신청한 거에요. (그렇다면) 2019년에 한 명이라도 뽑았어야 할 거 아니에요."

외상센터장을 그만두겠다고 밝힌 이국종 교수와도 상의가 된 내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오늘 외상센터와 접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협의할 사항들이 좀 있어서 내용들 다시 취합해서 결정하는걸로 하고 간단히 마무리했습니다. (헬기 운영을 재개하는 날짜는 못 정한 거네요.) 네 변동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대병원과 외상센터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닥터헬기 운영에도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올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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