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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중국, 우한 지역 외에서 첫 사망자 발생
2020-01-24 12:53 국제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된 중국 우한 지역이 아닌, 허베이성에서, 80대 남성 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우한에 있던 친척 집에 갔다가 몸에 이상을 느끼고 치료를 받으려 했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우한시 방역 지휘부는 어제 오전 10시를 기해 우한을 떠나는 교통편을 잠정 중단하며 봉쇄시켰지만 결국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온 겁니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830명, 사망자는 2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아직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지만, 유사시 긴급회의를 재소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수색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반다리 / 네팔 육군 사령관]
"수색 현장의 악천후 때문에 실종자들을 찾아내기가 힘든 상태입니다. 그래서 일단 수색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네팔 특수부대원들이 허리까지 찬 눈을 파내려고 애써보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수색 현장은 경사가 급한데다 눈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수색 성과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교사들이 실종된 지 1주일 만에 수색이 중단되면서, 엄홍길 대장도 귀국을 결정했습니다.

엄 대장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여기까지인 거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앞으로의 날씨 상황 등을 고려해 네팔 현지 당국이 다시 추가 수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스페인에 겨울 폭풍, 글로리아가 상륙해 1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엄청난 파도와 함께 바닷물이 끝도 없이 밀려듭니다.

시속 100km 급의 강풍과 폭우, 폭설을 동반한 겨울 폭풍 글로리아가, 해안가를 덮치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상점과 식당 곳곳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11명이 숨졌고 실종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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