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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임종석 만났더니…“출마? 해놓은 말 있기 때문에”
2020-01-24 19:52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출마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출마 가능성이 90%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본인의 생각은 어떤지 황하람 기자가 오늘 임 실장을 만나 출마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MBC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연설, 지난 21일)]
"저는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결심한 이후에는 산에도 많이 다니고 집에서 요리도 하고…"

지난해 11월 불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도 불출마를 다시 밝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채널A가 찾아가 만났습니다.

민주당의 출마 요구가 전방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불출마 생각이 바뀌었는지 다시 물었습니다.

임 실장은 "방송 연설을 보지 않았느냐"면서 "이미 해놓은 말이 있기 때문에"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방송 연설에서 불출마 이유를 상세히 밝힌 만큼 불출마를 번복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의 출마 요구에 대해 추가로 묻자 임 실장은 "여기까지만 하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민주당은 "임 실장의 출마 가능성은 90%"라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이낙연 / 전 국무총리]
"대단히 잘 훈련된 분이시고 매력있는 분이셔서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그제)]
"정당을 완전히 떠나신 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모시려고 그러죠."

한국당은 검찰 인사와 임 전 실장 출마설을 연관 짓습니다.

[박용찬 / 자유한국당 대변인]
"검찰 수사가 임종석 전 실장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서자 출마설을 여기저기서 조직적으로 흘리고 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것을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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