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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카드로 송금…달라진 ‘세뱃돈 트렌드’
2020-01-25 13:15 경제

설 연휴 동안 세뱃돈 준비 많이들 하셨을 텐데요.

모바일 시대, 세뱃돈 트렌드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조현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설날 새배를 하면 덕담과 함께 건네는 세뱃돈.

이번 설에는 세뱃돈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이주연 / 경기 하남시]
"현금으로 준비했어요. 봉투에 일일이 담아서 아이들 수대로, 어른 수대로."

[정은주 / 서울 송파구]
"계좌이체로 (어른들께) 드리려고 생각 중이에요. (조카들이) 받을 수 있다면 (모바일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IT 기술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면서 세뱃돈 풍속도 변하고 있습니다.

신권을 찾아헤매는 대신 모바일 송금 서비스로 세뱃돈을 보내는 겁니다.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만 알면 송금이 가능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 
"세뱃돈 준비를 위해 은행에 왔는데요. 이렇게 돈을 출금하고 돈을 담을 봉투까지 사고나니 총 5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반면 모바일로는 11초면 송금이 완료됩니다."

계좌에 돈이 없어도 신용카드를 이용해 세뱃돈을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카드사는 악용 방지를 위해 하루 송금한도를 10만 원, 송금 횟수를 2회로 제한했습니다.

세뱃돈과 명절 선물을 간편결제 앱으로 주고 받는 경우도 늘면서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달 대비 32%나 증가했습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해보다 571억 원 늘어난 5조6천억 원의 화페를 공급했습니다.

기업들의 급여와 설 보너스 지급, 세뱃돈 수요 등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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