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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전세기 4편 운항…우한서 ‘700여 명’ 수송
2020-01-28 19:27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정민입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백 명을 돌파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네 명의 확진자와 접촉해 정부 관리를 받는 사람이 369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 집중 보도해드립니다.

첫 소식은 모레부터 전세기로 입국하는 중국 우한 교민 소식입니다.

우한에 머무르고 있는 교민 700여 명이 전세기 네 대에 나눠타고 옵니다.

먼저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시가 완전히 폐쇄된 지 닷새 만에 정부가 전세기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우리 국민들 중 귀국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1월 30일, 31일 양일간 전세기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현재 귀국을 원하는 우리 국민은 7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하루에 2편씩 이틀에 걸쳐 모두 4차례 수송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270명과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A330과 B747 2대를 투입합니다.

혹시 모를 기내 감염을 막기 위해 승객 간 좌석 간격을 평소보다 넓게 배치할 예정입니다.

전세기 한 편당 180명 안팎이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 총영사관은 노인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등이 먼저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탑승 대상은 한국 여권이 있는 우리 국민으로 한정했습니다.

우리 국민의 가족이라 할지라도 중국 국적자의 경우 전세기에 탑승할 수 없습니다.

이륙 5시간 전에 우한텐허공항에 도착하도록 했고, 우한 시내 거점 4곳을 지정해 공항까지 셔틀버스로
수송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공항 검역에서 37.5도 이상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바로 격리 조치됩니다.

정부는 의료진 6명과 전문 검역관을 비행 때마다 함께 탑승하도록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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