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이 없어서…” 우한서 치료 못받은 일가족 4명 사망
[채널A] 2020-02-17 19:4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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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사망자가 또 100명 넘게 늘어난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우한에선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유명 영화감독이었지만 병실 부족으로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한 건데, 비극적 사연이 중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과 음식을 가득 담은 양동이가 도르래를 타고 올라갑니다.

아파트가 봉쇄된 뒤 꼼짝 못하는 주민들에게, 긴급 공수하는 겁니다.

“줄 꽉 잡으세요! 양동이가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어요.”

중국 정부가 강력한 도시 봉쇄령으로 전염병 억제에 주력하고 있지만, 중국 전역의 확진자는 7만명을 사망자는 천 7백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후베이에서는 한 영화감독의 일가족 4명이 숨지는 비극도 벌어졌습니다.

춘제 전날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가장 먼저 증세를 보인 아버지가 숨지고, 이어 어머니, 그리고 지난 14일 오전에는 창 감독 본인, 오후에는 누나가 숨을 거뒀습니다.

[후베이성 영화제작사 관계자]
“(창카이 감독이) 발열과 기침을 시작한 건 2월 4일 전후입니다. 9일부터는 말하는 것도 버거워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병상 부족으로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카이의 아내 역시 코로나 19에 걸려,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입니다.

[우한 시민]
“제 가족과 부모님은 집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돈이 있어도 약을 못 사고 병실에 못 들어갑니다. 부패한 정권! 사악한 사회!”

“중국 매체들은 병상 부족으로 , 감염 초기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되고, 다시 가족에게까지 전염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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