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응급실 시스템 붕괴…아플 때 어디로 가야하나
[채널A] 2020-02-19 19:3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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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빠진 대구 상황 좀 더 살펴 보겠습니다.

대구에는 중증 응급환자들이 많이 가는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이 다섯개 있는데, 어제 오늘 4곳이 폐쇄됐습니다.

유일하게 칠곡 경북대 병원만 남아서 응급환자가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19도 무섭지만, 아플 때 응급 치료를 제 때 못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번지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대구 경북지역에 나온 확진자는 18명.

이들의 거주지와 거쳐간 곳에 대해 긴급 방역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확진자들이 찾아간 응급실도 줄줄이 문을 닫았습니다.

[배유미 기자]
"경북대 병원 응급실 앞입니다 . 출입 통제선을 치고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현재 대구지역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 5곳 중 4곳이 폐쇄된 상태입니다.

중형 병원 응급실 2곳도 문을 닫았습니다.

응급실을 다시 열려면 최소 3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응급 환자 처리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병원들은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응급실 대신 선별진료소를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호영 / 경북대병원장]
"열이 나는 환자분들께서 바로 응급실 오면 안된다고 안내드려도 바로 응급실 옵니다. 이런 분들이 누워 계시다가 나중에 확진난 경우에 그런 사례 때문에 응급실 폐쇄하게 된 것입니다."

대구시는 자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대구시 소속 역학조사관은 단 1명, 환자들을 수용할 음압병상도 대구 54개, 경북 34개에 불과합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지역내 감염 확산이란 새로운 상황을 맞고 있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가 특별대책반을 마련해서 대구시 지역사회와 협업해서 할 필요 있고"

정부는 이 지역에 중앙사고수습본부 인력을 파견하는 한편, 음압병상이 부족하면 부산과 울산, 경남 등 인근 지역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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