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이란에서는 알코올을 마시면 코로나19가 치료된다는 헛소문이 퍼지면서 공업용 알코올을 마시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란 SNS엔 공업용 알코올인 메탄올을 일반 소독용 알코올처럼 만드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의약품 품귀 현상 때문에 이런 액체가 소독제처럼 유통되고 있는 건데요.
현지 언론은 일부 주민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한다며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소독제를 마시다 4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 정부는 소독용 알코올을 마시면 안 된다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에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천 명을 넘었고, 290여 명이 숨졌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63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탈리아 정부가 이동제한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유명 관광지에도 발길이 끊겼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주민]
"제가 여기 사는데 항상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아무도 없네요. 이런 현실이 슬픕니다."
유럽연합 EU는 긴급 화상 정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교황청도 다음 달 3일까지 성베드로 대성당과 광장에 관광객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교황은 일반 신자들 참석 없이 미사를 집전했고, 이 모습이 인터넷으로 중계됐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에선 고령의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이 코로나19로 대규모 유세를 취소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현지시각 10일 저녁 예정된 유세를 취소한 건데요.
샌더스 후보는 79세, 바이든 후보는 78세로 두 후보 모두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고령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앞으로 코로나19가 미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변은민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이란에서는 알코올을 마시면 코로나19가 치료된다는 헛소문이 퍼지면서 공업용 알코올을 마시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란 SNS엔 공업용 알코올인 메탄올을 일반 소독용 알코올처럼 만드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의약품 품귀 현상 때문에 이런 액체가 소독제처럼 유통되고 있는 건데요.
현지 언론은 일부 주민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한다며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소독제를 마시다 4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 정부는 소독용 알코올을 마시면 안 된다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에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천 명을 넘었고, 290여 명이 숨졌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63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탈리아 정부가 이동제한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유명 관광지에도 발길이 끊겼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주민]
"제가 여기 사는데 항상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아무도 없네요. 이런 현실이 슬픕니다."
유럽연합 EU는 긴급 화상 정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교황청도 다음 달 3일까지 성베드로 대성당과 광장에 관광객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교황은 일반 신자들 참석 없이 미사를 집전했고, 이 모습이 인터넷으로 중계됐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에선 고령의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이 코로나19로 대규모 유세를 취소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현지시각 10일 저녁 예정된 유세를 취소한 건데요.
샌더스 후보는 79세, 바이든 후보는 78세로 두 후보 모두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고령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앞으로 코로나19가 미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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