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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뚫렸다…“유학생 더 올텐데” 불안한 입주민
2020-03-29 19:39 사회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도 뚫렸습니다.

최근 해외에서 돌아온 입주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건데요.

긴급 방역을 마쳤지만, 입주민들은 불안합니다. 강남구보건소는 입주민 전원을 검진하고 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대기소에 주민들이 몰렸습니다.

어제 오늘 사이 도곡동 주민 4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검사 대상자가 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확진자 4명은 모두 강남 부의 상징으로 불렸던 타워팰리스 입주민입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30번 확진자 43살 여성과 31번 확진자 24살 여성은 각각 영국과 미국에서 최근 귀국했습니다.

초등학생 딸의 영국 유학 귀국길에 동행했던 30번 확진자의 9살 딸과 44살 남편 역시 오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녀는 귀국 뒤 자택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지만, 한국에 홀로 머물다 귀국한 모녀와 다시 거주하기 시작한 남편은 어제 선별진료소에 가기 전까지 회사와 마트, 음식점과 약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청이 긴급 방역에 나섰지만 이웃들의 불안감은 쉽게 잦아들지 않습니다.

[타워팰리스 주민]
"도곡역에도 왔다갔다하는데 거기도 지금 솔직히 안 가요. (일부러) 저쪽으로 안 가고 (동선 아닌 곳)이 쪽으로 가는 거에요."

[타워팰리스 주민]
"오늘부터 몰려올 (유학생)애들이 4월 5월이면 더 많잖아요. 그게 지금 공포여가지고 주민들이 난리야

강남구보건소는 모레까지 확진자들과 같은 동에 사는 입주민들 전원에 대한 우선 검진을 마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winkj@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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