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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 대신 ‘집관’…코로나19가 바꿔놓은 소비 문화
2020-04-04 20:01 사회

‘직관’ 아니고 집에서 본다고 ‘집관’ 코로나 19 때문에 요즘 뜨는 트렌드인데요.

집에 편안히 앉아 명작도 신차도 모델하우스도 다 구경할 수 있는데요.

황규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를 뚫고 신차가 줄줄이 출시되고 있지만 집 밖을 나오지 않는 사람들에게 직접 보여주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예 집에서 신차를 살펴 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생겼습니다.

가상 현실(VR)을 이용해 자동차 내외부는 물론 시트의 질감까지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인아 / 현대차 제네시스 고객경험실장]
"마치 실제로 고객이 쇼룸을 방문해 큐레이터에게 설명받는 것과 같은 환경을 VR(가상 현실) 기술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좋은 집을 구하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법칙도 코로나19 여파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온라인에서 단지 조감도부터 집안 구조까지 360도로 돌려가며 볼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선보였습니다.

개관 직후 사흘동안 4만 명이 찾아 볼 정도로 인기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모델하우스나 견본 주택을 통해서 분양하던 시대가 점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온라인 쪽에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면서 친구들과 채팅을 주고 받고,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큐레이터가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해줍니다.

[현장음]
"주역64괘는 자연의 이치와 그 속에서 인간의 도리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소비 문화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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