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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의연 압수수색…회계장부·후원금 자료에 초점
2020-05-20 19:26 사회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 단체인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회계 부정, 횡령 의혹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요.

검찰이 조금 전 정의기억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강제 수사 착수의 시작을 알린 겁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구자준 기자! 압수수색 장소가 정확하게 어디입니까?

[리포트]
검찰의 압수수색 장소는 이곳 '정의기억연대' 사무실과, 바로 옆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2곳입니다.

오후 5시부터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이 투입돼 지금도 압수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정의연이 보관 중인 회계 장부와 후원금 자료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는 2013년 경기 안성시에 평화와 치유 쉼터를 7억5천만 원에 사들여 고가 매입 의혹을 샀습니다.

또 최근 4억 2천만 원에 매각한 것을 두고는 '헐값'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실제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로는 활용되지 않아 갖가지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정의연이 후원금 등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도 불거진 상황입니다.

검찰은 정의연과 함께 이 단체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를 둘러싼 후원금 횡령·배임 의혹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다만 윤 당선자의 자택 등은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회계장부 등 압수물 분석 뒤에 정의연 관계자와 윤 당선자를 상대로 직접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joonneam@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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