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랄한 정권”…중국 향한 트럼프 행정부의 말폭탄
[채널A] 2020-05-21 19:5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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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코로나 19가 그래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세계로 눈을 돌리면 오히려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감염자는 어느새 5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 하루에 10만 명이 늘어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전 세계에 대규모 살상을 저질렀다"고 원색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쿠터를 타고 등장한 폼페이오 장관,

바이러스와 싸우는 중국에게, 말로만 도와주겠다고 하고,

[폼페이오 장관 : 중국에 기부할게]
[중국 : 한 푼도 안 받았는데]

본인이 공격을 받자 이번엔 중국 탓을 해, 전 세계에서 놀림당하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폼페이오 장관 : 중국이 정보 안 줘]
[WHO : 공유했어]

중국 관영매체가 만든 이 선전영상이 공개된 날 트럼프 대통령은 원색적인 막말로 중국을 향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조롱의 대상이 된 폼페이오 장관은, 시진핑 주석 실명을 거론하며 맹비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중국은 악랄한 독재정권입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코로나19관련)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책임 있는 태도를 보였다 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으론 처음으로, 중국의 눈엣가시같은 반중파 대만 총통의 2기 취임식을 축하하는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미국 의회도 중국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미 상원은 중국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을 거부하거나, 퇴출시킬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에서도 통과되면 알리바바나 바이두 같은 이미 상장된 중국의 대형 기업들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때리기’는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 양회를 앞둔 일종의 선제공격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시 주석은 이번 양회에서 코로나19 전쟁에서의 승리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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