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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국회 이사 철 ‘구해줘, 오피스’ / 정의당의 돌아온 데스노트
2020-05-21 20:13 뉴스A

Q. 여량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 '구해줘 오피스'네요. 국회 의원회관이 한창 이사 중이라면서요?

네. 낙선한 의원들은 나가고 당선된 의원들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우선 의원회관 구조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국회 본청 옆 의원회관은 3층부터 10층까지가 사무실입니다. 



의원들이 희망하는 방을 적어내면 각 당 원내대표가 선수 등을 고려해 방을 배정합니다. 

민주당은 배정을 다 마쳤고요. 통합당은 초·재선 의원들 배정이 진행 중입니다.

Q. 집 구할 때보면 전망 좋은 아파트가 비싸잖아요. 회관 사무실도 그렇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전망이 가장 좋아서 의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7층입니다. 과연 얼마나 전망이 좋은지 제가 직접 가보겠습니다."

여기는 휴게실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이쪽을 보면 큰 대로가 보이고 국회 잔디밭과 분수대까지 볼 수 있는 전망입니다."

이른바 로얄층 7층에는 4선 김진표 의원, 이낙연 전 총리 사무실이 자리잡았습니다.

Q. 듣기로는 또, 이전 사무실 주인이 잘 풀린 의원방이 인기 있다면서요?

50대 1의 경쟁률까지 보였던 정세균 총리 사무실도 로얄층 7층에 있는데 선수를 고려해 3선의 서영교 의원이 차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썼던 325호는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545호는 이수진 민주당 비례 당선자가 사용합니다.

방호수에 의미를 두기도 합니다.

김홍걸 민주당 당선자는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12년 동안 사용했던 615호를 씁니다. 2000년 6월 15일 남북공동선언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광복절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815호를 쓰고 있습니다.



Q. 사실 다 기분이겠죠. 다음 주제로 가보겠습니다. 정의당 데스노트 유명하죠? 이번 정부 들어 정의당이 반대하는 사람은 버티기 힘들다는 건데, 오랜만에 돌아왔나 봐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민주당 윤미향 당선자를 공개 저격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윤미향 당선자는 그동안 해명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또 가족 연루 의혹도 제기된 만큼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Q. 사실 심상정 대표가 조국 사태 때 이 데스노트를 펴지 않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었어요.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애매모호한 임명 찬성 입장을 밝혀 비판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지난해 9월 7일)
"정의당은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할 것입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지난해 10월 31일)]
"지난 두어 달 조국 정국에서 저는 제 평생 처음으로 많은 국민들로부터 꾸중을 들었습니다. 비판과 격려를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Q. 정의당이 민주당 눈치 본다 이런 비판 탓인지, 결국 이번 총선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선거를 앞두고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도 했지만 여론을 바꾸진 못했죠. 그래서 이번에는 명확하게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Q. 하나만 더요. 민주당에서도 처음으로 윤미향 당선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요?



네. 문재인 정부에서 해수부 장관을 지낸 3선 김영춘 의원이 SNS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당선인 신분에서 사퇴하고 원래의 운동가로 돌아가라"고 썼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내일 최고위에서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달라고 했는데요.

민주당내 첫 사퇴 요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Q. 당내 분위기가 바뀔지 내일 또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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