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낮에 들이닥친 약탈자…한인상점 CCTV 공개
[채널A] 2020-06-02 19:2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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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폭동 때도 흑백 갈등으로 촉발되긴 했지만 정작 약탈의 피해는 우리 한인들이 많이 입었는데요.

이번에도 미 전역에서 한인 상점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약탈 모습이 담긴 CCTV를 입수했는데 마지막 하나까지 싹싹 긁어가며 5시간 동안 약탈했습니다.

박수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상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이곳저곳을 뒤집니다.

한 남성은 아예 진열대로 올라가더니 두리번거리며 훔칠 물건을 찾습니다.

다른 남성도 진열대를 넘으며 손에 잡히는 대로 옷을 가져갑니다.

당시 상점 CCTV에 담긴 이들의 약탈은 대낮부터 시작해 한 시간 째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임진영 / 미네소타 한인 피해자]
“저희 가게도 이제 3시 반에 뚫렸죠.”

상점에 들어온 한 여성은 아예 상자를 올려놓은 채 스포츠 용품들을 싹쓸이했고, 일부 남성들은 상자째 들고 상점을 유유히 나갔습니다.

[임진영 / 미네소타 한인 피해자]
“젊은 애들이 뚫린 가게 있으면 쫙 거기로 퍼져나가는 거예요.”

이처럼 5시간 가까이 약탈이 이어진 뒤 가게 안은 초토화됐습니다.

[임진영 / 미네소타 한인 피해자]
“다시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린 거죠.”

무차별적인 약탈은 미국 전역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나이키 매장에선 상자를 갖고 나온 사람들은 서로 자랑하기에 바쁩니다.

“뭘 훔쳐 왔는지 보여줘!”

전자제품도 약탈 대상입니다.

매장 안은 누군가 허공으로 던진 신형 휴대전화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그 노트북도 줘봐! 공짜 휴대전화야! 너무 좋다!”

미국에서 약탈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입은 한인들은 보상을 받기 위해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aporia@donga.com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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