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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 폭파 사진 공개
2020-06-17 07:56 정치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폭파 장면. 맨 마지막 사진은 공동연락사무소의 원래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어제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6장에는 4층짜리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이 순식간에 형체도 없이 알아볼 수 없게 무너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15층짜리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외벽 유리창도 폭파의 충격에 대부분 날아가버렸습니다.

건물 파편이 종잇장처럼 날아오르고 일대는 회색 연기로 가득찹니다.

폭파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세워졌습니다.

서울-평양 연락사무소, 서울-평양 대사관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임시적 기관으로, 남북 간 공식 소통 채널이자 주 1회 열리는 정례회의를 통해 남북 주요 사안을 의논해오던 창구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립 및 운영에 지금까지 총 170여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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