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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화성으로 간다”…열흘새 3개국 탐사선 발사
2020-07-31 20:02 뉴스A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우주여행의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아랍에미리트, 중국, 미국이 앞다퉈 화성 탐사선을 발사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0초. 발사!"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아틀라스 V 로켓.

미 항공우주국, NASA가 다섯 번째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를 우주로 쏘아 올렸습니다.

화성의 흙을 지구로 가져와 생명체 흔적을 찾고 유인 탐사의 길을 다지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섭니다.

[토머스 주부큰 / 나사 과학임무 차석]
"화성에서 얻은 표본은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이해와 진화의 기원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구와 화성의 거리는 26개월을 주기로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지구의 공전주기는 365일이지만, 화성은 687일이기 때문인데, 올해 7월은 두 행성의 거리가 5500만 km로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입니다.

이 때문에 아랍에미리트와 중국 역시 지난 20일과 23일 화성 탐사선을 쏘아 올렸습니다.

화성은 지구의 절반 크기지만 물의 흔적이 발견돼 제2의 지구가 될 가능성이 큰 행성입니다.

화성에 매력을 느끼는 건 민간 우주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등도 우주여행과 화성 진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버진 갤럭틱 역시 이르면 올해 우주여행을 시작할 계획인데,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돌아오는 90분 일정으로 1인당 약 3억 원의 푯값을 책정했습니다.

영화에서 바라봤던 우주여행의 시대가 성큼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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