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난정보, 놓치지 마세요
집중호우로 인한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침수피해는 물론이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치기도 했죠.
피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재난정보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긴급 재난문자는 2013년 1월 이후 출시된 휴대전화로만 받을 수 있는데요. 8년 이상 된 휴대 전화나 3G 기종에서는 정부가 만든 이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하면 됩니다.
앱을 실행하면 우선 다양한 재난상황 정보를 알 수 있는데요.
요즘 같은 때는 '기상정보'나 '하천 강우' 상황, 혹은 산사태 관련 정보가 유용하겠죠.
맞춤형으로 원하는 분야의 정보만 고를 수 있고 대피소 조회와 긴급 신고 기능도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국민 행동요령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세상터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2) 곳곳에 '도움의 손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지역, 어제 모처럼 날이 개며 힘겹게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주민들, 당장 입을 옷가지만 겨우 챙깁니다.
[최갑순 / 피해 주민]
"생활이 안 되잖아요. 다른 데 임시로 가 있으니까 옷이나 먹는 것조차도."
[원경녀 / 충북 충주시]
(빗물 받아서 쓰시는 거예요?)
"네. 먹는 건 아니고 설거지 하고."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인, 소방대원과 군청직원들이 물을 퍼내고, 젖은 가구를 옮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보호소엔 재난구호쉘터가 마련됐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출입명부와 손 소독제 등을 놓아둔 모습이네요.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송인 유재석 씨, 배우 신민아 김우빈 커플, 배우 박서준 씨, 얼마 전 교통사고를 당했던 방송인 박지윤 씨와 홍현희-제이쓴 부부 등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최장기간 장마가 이어지며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서로 도우며 힘든 시기를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세상터치였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제작 : 박소윤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