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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폭우로 복구작업 난항…사망 15명·실종 11명
2020-08-05 15:10 날씨

일부 지역에는 닷새 동안 6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야속하게도 연이어 쏟아지는 비 때문에 복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비 피해 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운 기자,

[질문1] 사망자가 더 늘었다면서요?

[기사내용]
네, 그렇습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집계된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입니다.

어제 대대적인 수색 끝에 실종자 3명이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난 건데요.

충북 진천군에서는 화물차에 탄 채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60대 남성이, 경기 가평군에선 밭에서 급류에 휩쓸린 70대 남성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명이 실종된 충남 아산에서도 어제 50대 남성 1명이 발견됐는데요.

소방당국이 나머지 2명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2]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이재민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요?

네, 이번 집중 호우로 집을 잃은 이재민만 983세대, 1587명으로 집계되고 있고, 위험지역을 피해 일시대피한 주민도 2000명이 넘습니다.

주택이 물에 잠기거나 도로가 유실되는 등 시설 피해도 4200건이 넘는데요.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복구가 더딥니다.

산사태 복구율은 채 10%도 되지 않고, 피해를 입은 주택도 절반 이상이 아직 복구되지 않았는데요.

피해지역 곳곳에서 상수도 시설마저 유실된 탓에 주민들이 마실 물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일부지역은 도로는 물론 전기와 통신마저 끊겨 마을 주민들이 고립돼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00mm에 이르는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정부는 이르면 내일 경기와 충청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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