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한동훈 인연…변호사 vs 지휘검사 ‘3년 전 악연’
[채널A] 2020-08-07 20:1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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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애 변호사가 공개한 통화 내용 중 주목되는 부분은,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한동훈 검사장을 “진짜 나쁜 사람"으로 평가했다는 건데요.

한 위원장이 변호사 시절, 자신의 의뢰인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검사장과의 악연에 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권경애 변호사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3월 31일 자신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한동훈 검사장이 진짜 나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그렇게 느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권 변호사의 이런 주장에 대해 한 위원장도 어제 기자들에게 "몇 번 입회한 사건"에서 "수사기법에 문제가 많다고 느꼈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17년 전병헌 전 대통령 정무수석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당시, 전 수석의 국회 보좌진을 지낸 윤모 씨의 변호인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윤 씨는 홈쇼핑 업체 등에서 받은 돈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됐고 전 전 수석 뇌물수수 혐의 수사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이 사건 수사팀을 지휘한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가 한동훈 검사장이었습니다.

한 검찰 관계자는 "3차장 검사가 피의자를 직접 조사하는 경우가 없다"며 수사 과정에서 "한 검사장이 한 위원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은 없는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전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패 혐의로 사퇴한 첫 청와대 고위직 인사입니다.

[전병헌 / 전 대통령 정무수석(지난 2017년)]
"대통령님께 누가 될 수 없어서 정무수석의 직을 내려놓습니다."

1심 재판부는 윤 씨의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5년에 벌금 5억 원을 선고했고, 항소심에서도 원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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